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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버티고 또 버틴 리버풀, 4강 티켓의 주인이 되다
작성 : 2018년 04월 11일(수) 05:33

리버풀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1골을 내줬다. 하지만 리버풀은 버티고 또 버텼다. 그리고 경기를 뒤집었고, 4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5-1로 맨시티를 격파하며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진가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리버풀은 1차전서 3-0으로 승리하며 심리적 우위를 지닌 채 2차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전반 3분 만에 맨시티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선취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는 일방적인 맨시티 페이스로 흘러가며 리버풀 선수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버텼다. 리버풀은 실점에 가까운 장면을 몇 차례 내줬을 지언정, 제주스에게 내준 선제골을 제외하고는 전반 동안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동안 슈팅 숫자 13대2(유효 슈팅 2대1), 점유율 66대34, 패스횟수 282대89(성공률 81대62)로 흐름상 좋지 않았으나, 실점은 단 1개 만을 기록했다.

합산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한 채 후반을 맞은 리버풀은 곧장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후반 11분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피르미누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합산 스코어는 5-1. 사실상 리버풀의 승리였다.

결국 리버풀은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다. 끈질기게 버틴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이라는 달콤한 전리품을 품에 안은 채 홈으로 돌아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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