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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보인다' DB, SK 잡고 챔피언 결정전 2연승 질주
작성 : 2018년 04월 10일(화) 20:57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원주 DB가 챔피언 결정전 2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 SK에 92-84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도 가져온 DB는 7전 4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승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디온테 버튼이 3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경민의 공백이 약점으로 지목됐으나 이우정이 12득점으로 깜짝 활약했고, 로드 벤슨이 17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1-25로 마친 DB는 2쿼터 SK를 추격하는 듯 했다. 그러나 SK는 메이스를 중심으로 차분히 점수를 쌓았다. 9점차로 끌려가던 DB는 디온테 버튼이 2쿼터 종료 직전 던진 먼 거리 3점슛이 적중하며 41-47 6점 차로 3쿼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DB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서민수의 연속 5득점 등으로 47-47 동점을 만들었다. SK도 화이트의 원핸드 덩크와 3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DB는 3쿼터 6분 여가 남은 시점 서민수의 연속 3점포로 흐름을 바꿨고, 버튼이 자유투 3개에 2점슛 1개, 3점 슛 3개를 연속해서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버튼은 덩크슛까지 꽂아 넣는 등 맹활약하며 DB에 9점 차 리드를 안겼다.

DB는 벤슨, SK는 화이트를 중심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DB는 벤슨의 연속 6득점 후 벤슨과 교체해 들어온 버튼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점수를 12점 차까지 벌렸다. 흐름은 완전히 DB 쪽으로 흘러갔다. 버튼의 득점력이 폭발했고, SK는 메이스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잃으며 아쉬움을 더했다.

DB의 무난한 승리로 흘러가는 듯 했던 승부는 막판 다시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SK는 메이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며 86-92까지 따라갔다. DB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시간을 끄는 듯 했으나 버튼의 트래블링으로 공격권을 내줬고, SK는 김선형의 3점으로 4쿼터 29.4초를 남기고 89-92 3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DB는 버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결국 버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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