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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고 싶다"던 홍상수 김민희, 韓에서 숨었다 [ST이슈]
작성 : 2018년 04월 10일(화) 11:43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세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두 사람이 한국 취재진 앞에 서지 않을 예정이어서 시선을 끈다.

25일 개봉하는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해 2017년 칸 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비롯해 배우 김민희, 장미희, 정진영, 김태우 등이 출연했다.

언론시사회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통상 시사회 직후 열리는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홍상수와 김민희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클레어의 카메라' 측은 두 사람이 시사회 이후 인터뷰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오는 12일 열리는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도 불참한다. 두 사람은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불참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홍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진행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를 통해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당시 홍 감독은 "동의할 수 없어도 피해를 준다거나 법에 저촉된 행위가 아니라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남들에게 그런 대우를 받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당당하게 사랑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세간의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영화와 관련된 국내 공식석상에 불참하고 있다. 반면 두 사람은 칸영화제 등 해외 일정은 빠지지 않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법원에 부인과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부인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 소송에 응하지 않던 A 씨는 소송 대리인을 선임하는 등 대응에 나서자 서울가정법원은 다시 이혼 조정 철차에 회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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