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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새 사령탑은 니시노 아키라
작성 : 2018년 04월 09일(월) 16:21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니시노 아키라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일본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일본축구협회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니시노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니시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불과 2달 앞둔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초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 체제로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15년 3월 지휘봉을 잡은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을 이끌고 최종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할릴호지치호는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월드컵 본선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해 12월 홈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에 1-4로 대패한 데 이어, 지난 3월 A매치 기간 열린 말리, 우크라이나와의 2연전에서도 1무1패에 그쳤다.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형편없는 경기였다.

이러한 가운데 혼다 케이스케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 역시 할릴호지치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감독과 선수들 간에 신뢰가 깨졌다고 판단한 일본축구협회는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한편 니시노 감독은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빗셀 고베, 나고야 그램퍼스를 이끌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는 일본 U-23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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