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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100마일 강속구 앞세워 7이닝 12K 무실점…시즌 2승
작성 : 2018년 04월 09일(월) 08:34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빅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번에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에인절스의 6-1 승리를 견인한 오타니는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 2일 첫 등판에서 6이닝 3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또 다시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부터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매 이닝 삼진을 섞어가며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100마일(161Km/h)의 강속구와 절묘한 스플리터의 조화에 오클랜드 타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가 이닝을 끝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터졌다.

오타니는 7회초에도 첫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마커스 세미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의 막을 내렸다.

오타니는 이후 제드 로우리에게 볼넷을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6-1로 승리했다. 마이크 트라웃과 라이언 쉼프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오타니의 승리를 도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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