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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오승환과 맞대결서 1타점 적시타…타율 0.325
작성 : 2018년 04월 09일(월) 08:29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올 시즌 첫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타 맞대결에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웃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25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린 뒤,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말 세 번째 타석과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추신수는 3-7로 뒤진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해 '돌부처' 오승환(토론토)과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오승환의 5구(커브)를 받아쳐 깔끔한 중견수 앞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지난 2016년 6월19일 오승환(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첫 맞대결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오승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0.1이닝 동안 2피안타를 내주며 승계 주자 1명을 불러들였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60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은 이날 7-3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노마 마자라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대타 드류 로빈슨을 범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곧바로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라 오승환의 실점으로 기록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오승환은 이후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오수나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경기는 토론토의 7-4 승리로 종료됐다. 토론토는 6승4패를, 텍사스는 4승7패를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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