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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월드컵 2달 앞두고 사령탑 교체
작성 : 2018년 04월 09일(월) 08:24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불과 2달 앞둔 상황에서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일본 주요 언론은 9일 "일본축구협회가 오늘(9일)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오늘 이사회를 개최하고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2015년 3월 일본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3년 여간 팀을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일본에 본선행 티켓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의 부진이 문제였다. 홈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한국전에서의 1-4 완패는 할릴호지치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결정타는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이었다. 일본은 벨기에에서 말리,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렀지만 1무1패에 그쳤다. 경기 내용도 형편없었다. 결국 일본은 월드컵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현재 일본 언론에서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과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을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꼽고 있다. 월드컵이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선수를 새로 파악해야하는 외국인 감독보다는 자국인 감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 등과 함께 H조에 편성돼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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