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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링 결승골' 맨유, 맨시티에 극적인 3-2 역전승…리그 5연승 질주
작성 : 2018년 04월 08일(일) 03:24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뒤진 상황에서 내리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보이며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22승5무5패(승점 71)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맨시티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음에도 27승3무2패(승점 84)로 1위를 유지했지만, 우승을 조기 확정 짓는데 실패했다.

홈팀 맨시티는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진에는 다닐루, 뱅상 콤파니, 니콜라 오타멘디, 파비안 델프가 위치했고, 미드필더진은 일카이 귄도안, 페르난지뉴, 다비드 실바가 꾸렸다. 공격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 리로이 사네가 포진했다.

원정팀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애쉴리 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가 중원을 꾸렸고, 제시 린가드, 로멜루 루카루, 알렉시스 산체스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콤파니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전반 30분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귄도안이 환상적인 턴 동작 이후 그대로 슈팅을 시도에 다시 한 번 맨유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경기는 맨시티의 주도 하에 흘러갔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한 반면, 맨유는 전반 내내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점유율 역시 맨시티 66%, 맨유 34%로 맨시티가 앞섰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맨유는 후반 8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에레라가 가슴으로 내줬고, 이를 받은 포그바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맨유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맨유는 1분 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포그바가 방향을 살짝 틀어 놓는 헤더 슈팅으로 이어가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는 치고 받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양 팀 선수들은 격렬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은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후반 24분 산체스의 프리킥을 스몰링이 기가 막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의 골망을 또 다시 흔들었다. 맨유의 3-2 역전.

당황한 맨시티는 공격 일변도 전술을 구사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막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헤더 슈팅과 라힘 스털링이 문전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각각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맨유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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