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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에브리데이'로 돌아온 황금기 "4는 행운의 숫자" [인터뷰]
작성 : 2018년 04월 06일(금) 15:17

위너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위너는 새로운 음악, 즐기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사람이 계속 성장하고 나아가려면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해서 반복한다면 결국 질리기 마련이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게 재밌고 또 맞다고 생각해요."

올해로 4년차를 맞은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음악의 확장을 시도한 위너는 진심과 공감 그리고 메시지를 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고, '에브리데이(EVERYDAY)'라는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신감이 있는 위너. 이들은 '에브리데이'로 또 한 번 대중들을 만족시키며 4월의 황금기를 맞았다.

위너는 지난 4일 두 번째 정규앨범 'EVERYD4Y' 발매했다. "널 좋아해" 열풍을 일으켰던 '릴리 릴리(REALLY REALLY)'도 2017년 4월 4일이었고 이번에도 4월 4일 'EVERYD4Y'다. 또 다시 4를 강조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에 대해 위너는 숫자 4의 의미, 그리고 for라는 의미를 담아 팬을 활동하자는 이중적인 의미라고 설명했다.

위너는 "'릴리 릴리'로 사랑을 받아서 우리에게는 4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로 남게 됐다. 그런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여기에 모든 하루를 팬들을 위해 쓰겠다는 패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4년 만에 발매하는 두 번째 정규앨범이지만 위너는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승윤은 "빅뱅, 아이콘이 좋은 성적을 얻었기 때문에 활동을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좋은 결과는 시기나 운, 여러 요인들이 한꺼번에 작용돼야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나. 결과를 벗어나 오랜만의 정규인만큼 위너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위너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떤 형태의 음악을 내야 위너를 봐줄까 고민했어요.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은 대중적인 장르를 할지,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할지였죠. 우리가 내린 결론은 대중들이 공감하는 좋은 노래를 우위에 두되, 수록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트랙 후반으로 갈수록 감성적인 곡과 메시지가 있는 곡들이 많아요."(강승윤)

위너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노래 속에 담긴 메시지였다. 노래를 듣는 모두가 위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데뷔 초부터 목표였다고 밝힌 그들은 "희망, 공감, 위로를 키워드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힘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보 속 위너의 12곡은 청춘 그 자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진지하게 풀어냈다.

"유행을 흡수하면서도 우리만의 색을 담아서 단순히 잠깐 듣고 마는 음악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흔히들 인생 곡이라고 하죠, 몇 년이 지나서도 각자의 인생에 남는 곡을 만들어내고 싶었어요."(송민호)

위너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에게 2017년은 가장 행복했던 해. 강승윤은 "위너가 잘 될 것 같으면 사건이 있고 풍파가 있었다. 크게 드러난 건 아니지만 내부적으로도 그렇고 공백기도 길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대화가 많아졌다. 특히 작년을 기점으로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등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면서 '우리끼리 행복하게 지내자'는 생각을 나눴다. 성장하고 더 돈독해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변함없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송민호는 2017년을 "중학교 1학년 같은 성장기, 성장판이 닫히지 않고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시기"라고 비유하며 "위너의 인지도도 올라가고 큰 사랑 받으면서, (강)호동 형이나 다른 분야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느끼고 성장할 수 있어 좋았던 해였다"고 전했다.

특히 그들은 2018년은 전보다 정말 바쁘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도 드러냈다. 위너는 "2017년보다 더 바쁘게 살고 싶고, 바쁜 와중에 위너의 음악적 행보도 놓치고 싶지 않다. 거창한 걸 이뤄내고 싶다가 아니라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팬분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드는 소소한 행복을 채우고 싶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장르의 노래를 불러도 '아 이거 위너 노래다'라는 말이 나오게 하고 싶어요. 장르나 텍스트로 설명할 순 없어도 듣는 순간 위너라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고, 영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수에게 있어서 좋은 색깔인 것 같아서 '위너 같다' '위너스럽다'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합니다."(강승윤)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밝은 에너지가 위너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YG' 하면 자기 멋에 취한, 스웨그 넘치는 모습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했는데, 밝고 생글생글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에너지가 있는 보이 그룹이 바로 위너잖아요."(이승훈)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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