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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소영·김유리, GS칼텍스 남는다
작성 : 2018년 04월 05일(목) 16:19

사진=GS칼텍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소영과 김유리가 GS칼텍스에 잔류한다.

GS칼텍스서울Kixx는 5일 "2018년 FA 최대어인 이소영, 팀의 대들보인 김유리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연봉은 이소영은 2억원, 김유리는 1억3000만원이다.

이소영은 전주 근영여고 출신으로 2012-2013 V리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성 첫 해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기용병'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신인상을 수상하며 GS칼텍스는 물론 한국여자배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유리는 부산 경남여고를 졸업하고 2010-2011 V리그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7-2018 V리그를 앞두고 GS칼텍스에 합류하며 젊은 팀의 센터진을 이끌어왔다.

이소영은 뛰어난 탄력을 이용한 공격과 강력한 서브, 그리고 안정된 리시브가 장점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GS칼텍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의 핵심 선수이다. 또한, 센터 김유리는 빠른 속공을 이용한 공격이 장점인 선수로 블로킹 능력도 있어서 한동안 취약했던 GS칼텍스의 센터진에 꼭 필요한 선수로 꼽힌다.

FA 계약을 체결한 이소영은 "입단 때부터 나를 키워준 GS칼텍스와 만족스러운 조건에 계약을 하게 돼서 기쁘다. 2017-2018 V리그를 앞두고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구단에서 항상 배려해주고 신경써줘서 감사했다. 나를 인정해주고 대우해준 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나와 GS칼텍스를 나누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GS칼텍스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유리는 "팀 동료들과 다음 시즌에도 같이 뛸 수 있게 돼 기쁘고, GS칼텍스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크다. 김유리가 있어서 GS칼텍스 센터진이 강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비시즌 동안 강도 높은 훈련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소속 FA 선수들과의 계약을 조속히 마무리한 GS칼텍스는 2018-2019 V리그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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