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두 감독은 각자의 '민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범(원주DB) 감독과 문경은(서울SK) 감독과 두경민(원주DB), 김선형(서울SK)이 참석했다.
양 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을 펼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입을 모아 '민수'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은 서민수를,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를 각각 지목했다.
서민수는 올 시즌 팀의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민수는 평균 22분52초를 뛰며 득점 5.46점, 리바운드 4.1개 등을 올렸다. 서민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같은 팀 두경민과 함께 입대가 확정된 터라 우승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문경은 감독이 지목한 김민수도 만만치 않다. 김민수는 평균 29분57초 동안 활약하며 득점 10.45점, 리바운드 6.4개, 1.6 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전주KCC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준용의 공백을 잘 메우며 팀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이상범, 문경은 감독이 기대를 품고 있는 두 명의 '민수'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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