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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콘테 감독과 계약 해지…선수 영입에 이견
작성 : 2014년 07월 16일(수) 08:09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과 계약 상호해지에 동의했음을 발표했다./ESPN 캡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유벤투스의 세리에A 3연패를 이끈 안토니오 콘테(44)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와 콘테 감독은 1년의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었다.

유벤투스의 부흥을 이끈 콘테 감독의 사임은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콘테는 조작파문 이후 유벤투스의 첫 번째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내리 3연패에 성공하며 유벤투스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콘테 감독의 사임 이유로는 선수 영입에 대한 구단과의 의견 충돌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리에A 3연패에 성공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한 콘테 감독은 알렉시스 산체스(25·아스날)와 후안 콰르다도(26·피오렌티나) 등의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구단 측에서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알바로 모라타(21·레알 마드리드)와 후안 이투르베(21·헬라스 베로나) 등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콘테 감독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게다가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콘테 감독의 화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로베르토 만시니, 지네딘 지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이탈리아 대표팀의 차기 감독 1순위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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