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ho time'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미국과 일본 통산 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서 팀의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떨쳤다.

오타니의 날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2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아 지난해 '사이영상'에 빛나는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을 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기록도 수립했다. 오타니는 미국, 일본 통산 50홈런 고지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니혼햄 시절 총 48개의 홈런포를 터뜨렸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후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커리어 통산 50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편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결국 연장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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