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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 고민' 김연경 "상하이가 먼저 재계약 제안 하더라"
작성 : 2018년 04월 04일(수) 17:54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연경(상하이 유베스트)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소속팀 상하이는 여전히 김연경을 원하고 있다.

김연경이 돌아왔다. 김연경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김연경은 2017-2018시즌 소속팀 상하이를 무려 1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놨다. 기세를 탄 상하이는 김연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통합우승까지 노려봤으나, 텐진에게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김연경은 "경기 결과가 무척 아쉽다. 7차전까지 가서 안타깝게 패배했기 때문에 뼈 아픈 것 같다"며 "졌을 때는 다 같이 못해서 진거고, 이겼을 때는 다같이 잘 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팬들이)기대를 많이 해주셨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상하이와 계약이 만료된다. 비록 바랬던 통합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상하이는 여전히 김연경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연경은 "상하이 구단 측에서는 이미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부터 다음 시즌도 연장 계약을 하자고 말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시즌이 끝나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같은 상하이의 구애에도 김연경의 향후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연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이것저것 잘 생각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터키리그로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중국에서 뛰면서 구단이나 스폰서에서 많은 지원이 나왔다. 정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아쉽다. 잘 생각해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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