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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괴물' 오타니, 연봉은 고작 5억여원…에인절스는 '함박웃음'
작성 : 2018년 04월 04일(수) 16:27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에인절스 리포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3경기서 1승, 그리고 타율 0.444. 게임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기록을 세우며 야구계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천문학적인 연봉을 수령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올 시즌 받는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인 54만5000달러다. 투타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가 고작 약 5억 7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전 마운드에서 승리를 챙긴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이날 2-2로 맞선 1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쏘아 올리며 13-2 대승을 이끌었다. 타율도 0.444까지 끌어올렸다.

오타니의 적응이 필요 없는 활약에 LA 에인절스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가격 대 성능 비율, 일명 '가성비'가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롭게 체결한 단체 협약의 개정된 내용에 따른 연봉을 수령한다. 국제드래프트 조항에는 25세 미만 국제 선수의 연봉과 계약금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내줄 수 있는 최대 계약금인 231만 5000달러, 그리고 54만5000달러의 최저연봉을 받게 됐다. 현재 환율로 한화 약 30억원이다.

첫 해 계약금과 연봉 총액을 지급한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풀타임 3시즌을 보내고 연봉조정자격을 얻을 때까지 매해 5억원의 최저연봉만을 지급하고 그를 활용할 수 있는 셈. 오타니의 빠른 활약에 에인절스가 웃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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