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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괴물' 오타니의 이도류, MLB서 통했다…3경기서 1승·타율 0.444
작성 : 2018년 04월 04일(수) 14:07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에인절스 리포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3경기서 1승, 그리고 타율 0.444. 게임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기록이 작성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투타겸업을 이어가며 인상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괴물' 오타니의 이도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고 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틀 전 마운드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이날 2-2로 맞선 1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타율도 0.444까지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일본에선 성공적이었던 투타겸업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투수나 타자, 한 포지션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나 오타니는 실력으로 세간의 비판을 돌려 세웠다. 오타니는 지난 3월 30일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알렸고, 2일에는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승리를 따냈다. 여기에 타자로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투타 모두에서 완벽한 메이저리그 적응을 끝냈음을 알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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