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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이류' 우려 불식시킨 '이도류', 오타니 임펙트 美 강타
작성 : 2018년 04월 04일(수) 13:09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정규시즌에서 선발승에 이어 방망이까지 폭발시켰다. '이류'라는 비아냥을 한 번에 날려버리며 '이도류'의 임펙트를 미국 전역에 전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1회말 2사 만루 찬스서 타석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상대 선발 조쉬 톰린의 폭투로 인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톰린의 6구째를 제대로 넘겨 오른쪽 담장으로 날아가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홈런포다.

오타니는 지난 3월 30일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알렸고, 2일에는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투수로 승리를 챙긴 오타니는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이류'일지도 모르는다는 비난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하나에 집중하기도 벅찬 프로 무대에서 두 역할 모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이도류'로 성공시대를 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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