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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연기·육아 병행 힘들어, 13년만 김승우가 처음으로 도와줘"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4월 04일(수) 11:19

'미스티' 김남주 / 사진=더퀸AMC 제공

김승우 김남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연기와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배우 김남주가 4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고혜란은 사회적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전 연인이었던 캐빈 리(고준) 살해 용의자로 몰리며, 부부라는 굴레만 남았던 남편 강태욱(지진희)의 변호를 받고 무죄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고혜란 강태욱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 깨달았지만 끝내 캐빈 리를 죽인 진범이 강태욱이란 사실을 알고 철저하게 무너졌다.

김남주는 "'미스티' 고혜란은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 보다도 가장 집중 하면서 찍은 작품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많이 돌보지는 못했다"며 "작품을 찍으면서 항상 '우리 아이들 공부 못해도 좋으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빌었다. 그런데 (작품이 끝나고) 무사히 집으로, 또 아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남주는 "이제 아이들 구멍을 찾고 있다. 처음으로 남편이 많이 도와줬다. 제가 일과 육아를 병행을 하고 남편은 보통의 아빠 였는데,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신경 안 쓰게 아이들의 모든 케어를 하고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대본리딩까지 모든 것을 다 했다"며 "작품이 끝나고 나서 캐릭터 때문에 힘들 수도 있는데 김승우 씨가 쓸쓸하지 않게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남주는 워킹맘으로서 연기와 일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여자, 엄마로 사는 건 힘들다. 커리어우먼이 그래서 힘든 것 같다. 일과 육아가 매일 지속된다. 그러다 보니깐 저 역시 일 할거면 애기 낳지 말고, 일 안 할거면 애기 낳으라고 한다"며 "두 가지 병행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게 엄마로서 다르다. 한국 남성들이 가부장 적이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 딸 결혼할때는 여성들이 좋은 위치에 있길 바란다"고 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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