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는다.
유벤투스와 레알은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유벤투스는 16강서 토트넘 홋스퍼를 합산 스코어 4-3으로,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을 5-2로 누르고 올라왔다.
양 팀은 이미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한 차례 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양 팀은 결승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시즌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로 앞서갔으나, 유벤투스의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카세미루의 득점을 시작으로 호날두, 마르코 아센시오가 연달아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며 4-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알은 유벤투스와 결승전 승리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현재 양 팀은 다소 변화가 있다. 유벤투스는 리더로서 수비진을 이끌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AC밀란으로 이적했다. 보누치-안드레아 바르찰리-조르지오 키엘리니로 이어지던 철의 3백을 이제는 볼 수 없다. 레알은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알은 지난 시즌 무려 5년 만에 라리가 왕좌를 탈환함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9승6무5패(승점 63)로 라이벌 바르셀로나(승점 76)에 승점 13점 차이로 뒤처져 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 이어 올 시즌 8강에서 맞붙게된 양 팀 중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지을 쪽은 어디가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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