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테임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홈런을 신고한 테임즈는 시즌 타율을 0.250(8타수 2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테임즈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8로 뒤진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미콜라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8회말 2사 이후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터뜨리며 2타석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테임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 불안을 노출하며 4-8로 졌다.
한편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타율 0.247 31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출신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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