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반격 나선 KCC, 4강 PO 3차전 잡고 기사회생…시리즈 전적 1승 2패
작성 : 2018년 04월 02일(월) 20:43

KCC 안드레 에밋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전주 KCC가 반격에 나섰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지난 1,2차전에서 SK에 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의 위기에 놓였던 KCC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하며 대역전극을 꿈꿔볼 수 있게 됐다.

안드레 에밋이 32득점 5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15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하승진이 9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골밑을 지켰고, 김민구가 깜짝 활약하며 KCC의 공격을 지휘했다.

KCC는 1쿼터 신바람을 냈다. 하승진과 찰스 로드가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김민구가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리며 흐름을 탔다. 1쿼터를 24-11 13점 차로 마친 KCC는 2쿼터 SK와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2쿼터 중반 23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던 KCC는 이내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KCC는 50-41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2쿼터 반격의 밑그림을 그린 SK는 3쿼터 맹렬한 기세로 추격에 나섰다. 4강 플레이오프를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SK는 3쿼터 중반 김민수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KCC도 이정현과 로드가 4반칙으로 퇴장 위기에 몰리는 변수를 맞이했다.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최준용이 반칙 3개를 범하며 4반칙을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준용이 골밑슛 시도 이후 착지하다 하승진의 발을 밟으며 발목을 삐끗했다. KCC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에밋이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다시 점수를 71-60 11점 차까지 벌렸다.

SK는 흐름을 깨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슛, 송교창의 2점으로 75-60을 만들었다. 에밋의 공격력이 여전했고, 김민구의 3점까지 터진 KCC는 4쿼터 1분 17초를 남기고 89-75 14점 차를 만들었다. SK의 추격 의지가 꺾였고, 결국 KCC가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