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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측 "이레, 수중신 대역 거절…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작성 : 2018년 04월 02일(월) 15:14

'7년의 밤' 이레 송새벽 고경표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영화 ‘7년의 밤’이 진짜 잠수부 같은 수중 연기로 압도적인 수중 장면을 완성해낸 송새벽과 고경표 그리고 대역 없이 수중 촬영에 임한 이레의 열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

먼저 그날의 모든 것을 목격한 장본인이자 민간 잠수사 안승환 역을 맡은 송새벽은 실제 스킨스쿠버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잠수 능력자로, 난이도 있는 수중 장면들을 완성해냈다. 그는 “작품을 결정하기 전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을 따고 얼마 있지 않아 ‘7년의 밤’을 제안 받았는데 그 때 이 작품과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7년의 밤’과의 운명 같은 만남에 대한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능수능란한 송새벽의 수중 연기에 대해 영화를 관람한 원작자 정유정 작가는 “송새벽 배우는 정말 프로 잠수부 같았다. 그가 잠수해서 수몰된 마을을 보여주는 도입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살인자의 아들이자 안승환과 생활하며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는 최서원 역의 고경표는 스킨스쿠버 경험은 없었지만 능숙한 수영 실력과 태도로 잠수 연기를 펼친 것은 물론 대역 없이 수중 자동차 탈출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장시간 버텨야 하는 위험한 상황을 무릅쓰고 반나절을 넘는 시간 동안 물 속에서 열연했고, 강물 속으로 침몰하는 차체에서 결박을 풀고 탈출하는 극적인 장면을 완성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고경표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추창민 감독님 작품의 큰 팬이기도 해 필사적으로 함께 하고 싶었다”고 전한 바 있어 ‘7년의 밤’에 임한 그의 진지한 태도와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오영제의 하나뿐인 그를 피해 도망치다 죽음을 맞이한 오세령 역의 이레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한겨울에 얇은 옷을 입고 맨발로 뛰어다녀야 했던 것은 물론, 수심이 깊은 물 속에 빠져 가라앉는 인상적이고 압도적인 수중 장면을 완성시켰다. 이레는 당시 장면을 촬영하면서 대역을 거절하면서까지 본인이 직접 연기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아역 배우가 아니라 그저 훌륭한 배우’라는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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