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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8년 묵은 스탬포드 브릿지 무승 기록 깼다
작성 : 2018년 04월 02일(월) 01:28

손흥민과 델레알리/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토트넘이 28년 묵은 스탬포드 브릿지 무승 기록을 깼다. 토트넘은 4위 수성과 함께 지긋지긋한 징크스도 날려버리는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토트넘은 2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을 기록한 4위 토트넘은 5위 첼시(승점 56점)와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첼시는 남은 7경기서 승점 8점을 따라잡아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안게 됐다.

토트넘은 4위 수성과 함께 지긋지긋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무승 기록도 깼다. 토트넘이 공식경기에서 첼시에게 거둔 원정 승리는 지난 1990년 2월 10일 2-1 승리였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기도 전이다.

이후 28년 동안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10무 19패. 완벽한 열세였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치열한 중원 공방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토트넘은 실점 이후에도 밀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강력한 중거리슛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델레 알리의 환상적인 터치에 이은 역전골, 혼전 상황에서의 추가골로 역사적인 승리를 쟁취해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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