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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국영 15주기, 그가 남긴 주옥 같은 영화 '영웅본색'부터 '패왕별희' '천녀유혼' '해피투게더'
작성 : 2018년 04월 01일(일) 09:36

장국영 영웅본색 천녀유혼 패왕별희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금옥만당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홍콩 배우 故 장국영이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패왕별희' '아비정전' '금옥만당' '해피투게더' 등 아름다운 명작들을 남기고 떠난 홍콩의 스타였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4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장국영이 사망한 날짜는 만우절이기도 해 소식이 전해진 날 많은 이들은 장국영의 사망을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해프닝인줄만 알았던 장국영의 자살이 사실이라는 것이 보도되면서 홍콩을 비롯해 중화권, 전세계 그를 사랑했던 수많은 팬이 충격에 빠졌다.

장국영은 지난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을 수상하며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1978년 '홍루춘상춘'로 배우에ㅔ 도전,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장국영은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완벽한 연기력과 비주얼로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팬덤을 보유한 외국 배우 중 한 명. 청초한 미모와 흡인력있는 연기로 만인의 연인이자 이상형이었던 故 장국영 15주기를 맞아, 그의 주옥같은 영화들을 돌아봤다.

◆ '영웅본색' '영웅본색2' - 스타 장국영을 만들어준 영화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홍콩 누아르 장르의 시발점이 된 '영웅본색' '영웅본색2'에서 장국영은 아걸 역을 맡았다. '영웅본색2'에서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장국영의 공중전화박스 신은 피투성이가 돼 죽어가는 아걸의 모습이 슬프고 안타까워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 '천녀유혼'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 아름다운 남자 장국영, 그래서 더 슬픈 연기

중국 설화를 영화화한 '천녀유혼'(1987년 감독 정소동)은 인간과 귀신의 사랑을 그린 무협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