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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오늘(31일) 상하이 우승 이끌까…4개 리그 제패 도전
작성 : 2018년 03월 31일(토) 15:2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연경(상하이)이 4개 리그 우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는 3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텐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하이는 5차전까지 3승2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기세에서도 텐진보다 앞선다. 상하이는 3차전까지 1승2패로 열세에 있었지만, 4, 5차전을 모두 3-0으로 가져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남은 6, 7차전이 모두 상하이의 홈인 루완체육관에서 열려 어느 때보다 우승에 가까이 있다. 만약 상하이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무려 17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김연경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거리다. 김연경은 그동안 한국(흥국생명), 일본(JT마블러스), 터키(페네르바체) 리그에서 활약하며 자신이 뛴 모든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하이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4개 리그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연경이 상하이를 중국 최고의 자리로 이끌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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