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밀워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 밀워키는 최지만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대신 새로 영입한 불펜 투수 댄 제닝스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바로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2루타와 결승 득점으로 맹활약했던 최지만은 하루 만에 짐을 싸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에서는 최지만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라이언 브론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타로 출전한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길라도 각각 볼넷과 안타를 기록하며 제몫을 해냈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이 2루타를 터뜨린 뒤 3루를 훔쳤다. 브론은 내야 땅볼로 케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를 탄 밀워키는 트래비스 쇼의 안타와 도밍고 산타나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도 반격에 나섯다. 2회말 코리 스팬젠버그가 동점 투런포, 오스틴 헤지스가 역전 솔로포를 연달아 쏘아 올렸다. 4회말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매뉴얼 마르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밀워키는 5회초 케인과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연속 안타와 브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7회말과 8회말 1점씩을 추가하며 6-3으로 달아났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밀워키는 마지막 순간 뒷심을 발휘했다. 밀워키는 9회초 매니 피냐와 아길라의 안타, 상대 투수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조나단 빌라르의 적시타와 케인의 1타점 내야 땅볼로 5-6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1,3루 상황. 타석에 등장한 브론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역으로 2점차 리드를 잡은 밀워키는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밀워키가 샌디에이고에 8-6으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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