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백전노장' 이치로 스즈키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전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팀의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해 데뷔시즌부터 지난 2010년까지 10년 연속 메이저리그 200안타를 달성하는 등 숱한 업적을 남겼다. 지난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고지를 정복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이 만료돼 갈 곳 없는 신세에 놓였으나, 친정팀 시애틀이 손길을 내밀며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이치로는 3회말 첫 타석에 섰다. 이치로는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와 대결을 펼쳤으나 1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5회말 다시 한 번 방망이를 잡았지만,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치로는 8회초 수비 상황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시애틀은 클리블랜드에 2-1로 이겼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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