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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장동건 역대급 캐릭터 변신…정유정 작가 "기대 이상이었다"
작성 : 2018년 03월 30일(금) 10:52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장동건이 영화 '7년의 밤'에서 오영제로 이미지를 180도 변신, 대중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동건은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계획하는 남자 오영제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매 촬영마다 머리를 밀며 탈모가 진행 중인 중년 남성으로 외모 변신을 감행했다. 여기에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 역의 류승룡과 함께한 맨몸 액션을 연기할 때에는 "한 대를 때리더라도 어떻게 때릴 지 반나절을 고민했고,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감정의 폭력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7년의 밤' 속 완벽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류승룡은 "촬영 내내 그는 오영제 그 자체였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장동건은 "배우로서 여한이 없는 작품이다. 액션 장면 촬영 중 귀를 다쳐서 40바늘 정도 꿰맸는데, 훈장처럼 느껴진다"는 소회를 밝혔다.

원작자인 정유정 작가는 "장동건 배우가 표현한 오영제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의 기운에 압도됐고 관객을 휘어잡는 굉장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추창민 감독은 장동건에 대해 "그는 지치지 않는 배우다. 치열한 고민을 거쳐 완성된 장동건의 변신에 모두들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원작 소설의 팬임을 밝혔던 장동건은 "원작을 읽고 '오영제' 캐릭터에 매료돼 있었다. 마침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운명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일종의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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