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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29득점' DB, 4강 PO 1차전서 KGC에 승리
작성 : 2018년 03월 28일(수) 21:12

DB 두경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원주DB가 안양KGC를 누르고 먼저 1승을 올렸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KGC와 경기에서 100-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KGC는 1패를 떠안은 채 반등을 노려야하는 입장이 됐다.

이날 두경민은 홀로 29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온테 버튼 역시 26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양 팀은 1쿼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먼저 흐름을 탄 쪽은 KGC였다. KGC는 김승원, 양희종, 사이먼이 연신 득점포를 가동하며 DB를 압박했다. DB도 물러서지 않았다. DB는 버튼의 공격력을 앞세워 KGC의 공격에 응수했다. 하지만 KGC의 기세가 더욱 강했다. KGC는 사이먼이 3점포 2방을 터뜨리며 흐름을 탔다.

DB는 2쿼터 반격을 시도했다. DB는 로드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DB는 KGC는 사이먼을 내세워 DB의 흐름을 저지하려 했으나, 한 번 불붙은 공격력을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DB는 2쿼터 46-50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도 박빙이었다. DB는 벤슨과 두경민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KGC의 골대를 겨냥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DB는 버튼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무서운 공세를 펼쳤다. KGC는 사이먼과 피터슨을 내세워 DB의 흐름을 끊고자 노력했다. KGC는 종료 직전 피터슨의 3점포로 간신히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DB는 벤슨과 두경민이 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두경민이 바스켓 카운트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DB는 김주성도 득점을 기록하면서 점차 승기를 잡아갔다. 기세가 오른 DB는 윤호영의 3점포와 김주성의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DB의 100-93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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