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서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 뒤 2연패의 늪에 빠지며 비상이 걸렸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홀로 2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몰아쳤다. 대한항공은 5-5 팽팽한 동점 상황서 상대 범실과 가스파리니, 한선수의 득점으로 3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후 리드를 잃지 않으며 경기를 운영했고,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를 유도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21-2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석과 진상헌의 블로킹을 통해 극적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상대범실과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을 묶어 먼저 2점을 따내며 2세트 마저 가져갔다.
3세트는 일방적인 대한항공의 페이스였다. 대한항공은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한 끝에 16-1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중요한 순간 범실을 기록하며 달아나는 대한항공을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는 대한항공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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