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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이랑의 비극' 스콜라리 감독 결국 경질
작성 : 2014년 07월 15일(화) 08:28

스콜라리 감독이 3, 4위전에서 브라질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미네이랑의 비극'을 맛본 브라질 축구 대표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AFP 통신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스콜라리 감독과 계약연장을 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번 월드컵까지였다.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 브라질은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7로 참패했다.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0-3으로 패배해 마무리도 좋지 않았다.

스콜라리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내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축구협회가 내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경질을 암시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조국에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2012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을 다시 맡았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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