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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더블더블' KCC, 전자랜드 잡아내며 기사회생…승부는 5차전으로
작성 : 2018년 03월 24일(토) 16:47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전주 KCC가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KCC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78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2-2를 만들며 승부를 홈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날 KCC 안드레 에밋은 3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 역시 2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전자랜드였다. 정효근과 강상재를 앞세워 KCC의 골대를 노렸다. 잠시 주춤한 KCC는 에밋과 이정현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KCC는 전태풍의 3점까지 더하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KCC는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KCC는 로드와 에밋 외국인 듀오가 전자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CC는 45-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전자랜드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전자랜드는 KCC의 턴오버가 계속된 틈을 타 브랜든 브라운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KCC는 브라운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을 뿐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브라운, 밀러가 나란히 득점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밀러의 속공 득점으로 인해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박찬희의 3점포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전자랜드는 브라운과 차바위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KCC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KCC는 이정현과 전태풍, 에밋이 활약하며 경기 종료 2분께를 남기고 79-78로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브라운이 단독 드리블 이후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스틸에 걸리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KCC의 79-78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양 팀의 최종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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