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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횡령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증거 인멸 염려"
작성 : 2018년 03월 22일(목) 23:32

이명박 전 대통령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구속됐다.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 12개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범석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정황에 비춰 볼 때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국고 손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2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35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개입, 다스 차명재산 의혹,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국정원 특활비 17억5000만원 수수, 삼성전자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액 60억 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떠 안았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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