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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39득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누르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작성 : 2018년 03월 22일(목) 21:0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2, 32-3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연승을 기록하며 종합전적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이날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는 39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김규민의 2연속 블로킹, 타이스의 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가스파리니가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일궈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뒷심은 강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연속 스파이크 서브 등에 힘입어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대한항공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2세트 14-14로 팽팽한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2연속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묶어 17-14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오픈 공격이 작렬하며 20점 고지를 선점했고, 가스파리니의 2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도 대한항공의 기세는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공격에 고전하며 초반 리드를 빼앗겼다. 삼성화재는 8-4로 앞선 상황서 연이은 상대 범실로 3연속 점수를 뽑아내며 11-4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저력은 강했다. 대한항공은 황승빈, 진성태의 블로킹과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오픈으로 역전한 뒤 리드를 잃지 않으며 3세트를 마쳤다.

4세트는 초박빙 승부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양 팀은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초반 상대 범실과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진성태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30-30까지 가는 듀스 승부를 벌였지만,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에 이어 황승빈의 오픈 공격이 적중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대한항공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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