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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브라질⑥]브라질은 골 풍년…경기당 2.67골
작성 : 2014년 07월 14일(월) 15:17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은 역대 가장 풍성했던 골 잔치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번 월드컵 총 64경기에서 171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67골을 기록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평균 2.67)골 이후 가장 많은 골이 터진 대회였다.

골 가뭄이 극심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온 145골(평균 2.27)에 비하면 26골이 증가했다.

조별리그부터 화끈했다. 네덜란드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5-1로 대파했다. 독일도 포르투갈을 4-0으로 물리치는 등 골 퍼레이드가 계속됐다.

전문가들은 골 풍년에 대해 ▲강력한 공격수 ▲공격적인 전술 ▲공인구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를 포함해 독일의 토마스 뮐러(뮌헨)·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공격수들이 꽃을 피웠다.

또 다양한 전술을 통한 공격적인 전술도 골 풍년에 한몫했다. AP 통신은 "전반적으로 감독들이 공격적인 성향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반발력이 높은 공인구 '브라주카'의 영향도 컸다. 6개의 패널로 만들어져 있는 '브라주카는' 구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로인해 브라주카는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다. 골키퍼들이 공을 잡는데 애를 먹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수들은 힘들었지만 전 세계 축구팬들은 그 어느 대회보다도 화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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