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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27점'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기선 제압
작성 : 2018년 03월 18일(일) 16:40

삼성화재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8-26 21-25 25-19 25-22)로 제압했다.

1승을 선취한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대한항공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타이스는 2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철우도 18점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각 17점,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가스파리니가 15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챔피언결정전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한선수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0-5까지 차이를 벌렸지만, 삼성화재도 박상하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공격 득점으로 응수하며 1점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삼성화재가 추격하는 양상이 전개됐다.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활약으로 19-15까지 달아났지만, 삼성화재도 타이스,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었다. 기어이 승부를 듀스까지 몰고 간 삼성화재는 26-26에서 박철우의 오픈 공격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분 좋게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4-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진상헌의 블로킹과 가스파리니의 연속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 15-15에서 정지석, 가스파리니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거 19-15까지 차이를 벌렸다.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다시 삼성화재가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트 중반까지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시간차와 블로킹으로 19-16까지 차이를 벌렸다. 류윤식과 한정훈의 서브 에이스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박철우와 타이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원포인트 서버 한정훈과 김정호도 날카로운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진을 무너뜨렸다. 세트 후반 타이스의 연속 득점과 류윤식의 블로킹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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