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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이순재,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이어 극장가 감동 잇는다
작성 : 2018년 03월 16일(금) 08:37

'덕구' '아이캔스피크' 스틸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명품 배우 이순재와 나문희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극장가를 눈물 바다로 만들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MBC 에서 방영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화제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부부로 열연했던 두 배우 이순재와 나문희는 한방병원 원장과 그의 아내 역할을 연기하여 3대가 모여 사는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야동순재', '호박고구마' 등 화제의 유행어를 낳으며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 많은 사랑을 받은바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극장가에 감동 물결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 화제다. 먼저, 나문희는 2017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으로 분해 생활연기,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 감동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나문희의 열연으로 영화는 32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그녀는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 그리고 올 4월에는 할머니와 두 손녀의 내리 사랑과 애절한 이별을 그린 영화 '소공녀'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소공녀'에는 '신과 함께-죄와 벌' '군함도' '부산행' 등 다수의 흥행작 출연으로 이미 연기력을 입증 받은 아역 배우인 김수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17년을 나문희가 책임졌다면, 2018년 극장가는 연기 경력 62년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순재가 책임진다. 그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덕구'로 4월, 관객들을 만난다. 어린 손주들을 홀로 키우며 돈 되는 일이라면 빈병 줍기부터 불판 닦기까지 가리지 않고 허드렛일을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고로 아이들을 키우려는 '덕구 할배'를 연기해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덕구를 호통치거나 귀여운 손녀 덕희에게 사탕을 건네는 모습은 모두의 마음속에 있을 법한 친근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할아버지와의 따뜻한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사랑하는 손주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여줄 애절한 모습에는 영화와 연기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그의 진심어린 애정이 담겨 있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게다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되며 화제를 모았던 덕구 역의 아역 정지훈과의 나이를 뛰어 넘는 환상적인 케미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덕구'는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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