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0-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아산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박지수는 13점 15리바운드를, 다미리스 단타스는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1쿼터 신한은행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스피드를 앞세워 KB스타즈의 골대를 공략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바탕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김보미, 정미란, 강아정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붜는 KB스타즈의 페이스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김진영의 득점을 앞세운 가운데 신한은행을 무득점으로 막아냈다. KB스타즈는 계속해서 기세를 올렸고, 10점 차로 앞서가며 2쿼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3쿼터에도 기세를 올렸다. KB스타즈는 김단비의 3점포가 링에 맞고 나오자 속공을 전개했고, 커리가 멋진 더블클러치를 통해 신한은행의 골망을 갈랐다. 신한은행은 유승희의 외곽슛으로 흐름을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커리가 차곡차곡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팀 파울에 걸려있어 좀처럼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4분1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그레이와 경합을 펼치던 박지수가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해 코트 밖으로 빠져나가는 변수를 맞았다. 하지만 단타스와 커리를 앞세워 박지수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56-38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마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KB스타즈의 뒷심이 더 강했다. KB스타즈는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뛴 박지수가 맹활약하며 좀처럼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단타스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B스타즈의 70-52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7일부터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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