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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이번에는 통합 챔피언"
작성 : 2018년 03월 15일(목) 15:36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번에는 통합 챔피언이 되겠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최태웅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세 시즌 연속 '봄배구'에 참가하게 된 최태웅 감독은 통합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최태웅 감독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부임한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동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현대캐피탈과 최태웅 감독이 남겨둔 마지막 고지는 '통합우승'이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정규리그를 2년 만에 우승했다. 2년 전 챔프전 우승을 하지 못한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통합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 목표인 '통합 우승'. 최태웅 감독은 2년 전 아픔을 교훈을 삼겠다는 생각이다. 2년 전 최태웅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챔프전에 직행했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OK저축은행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최태웅 감독은 "그때는 정규리그에서 18연승을 하면서 좋은 면만 많이 봤다. 그래서 단점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았다"고 냉정히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우리 팀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단점을 보완해 차근차근 스케줄대로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달라진 모습을 자신했다.

매년 함께 성장하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최태웅 감독이 올해 통합 우승을 일궈내며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대한항공의 승자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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