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독일 아르헨티나]메시, 끝내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
작성 : 2014년 07월 14일(월) 06:41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120분 간 분전했으나 결국 팀은 0-1로 패했다./AP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끝내 디에고 마라도나(53)를 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합쳐 120분 간 분전했으나 연장 후반 8분 독일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메시에게 이날 결승전은 많은 의미가 있었다. 특히 메시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아르헨티나 축구의 상징, 선배 마라도나를 뛰어 넘어 전설이 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메시는 클럽 팀에서의 활약과 달리 유독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첫 데뷔 무대였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단 한 골을 기록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브라질에서의 메시는 지난 모습과 분명 달랐다. 메시는 조별예선부터 절정의 득점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결승전까지 5골을 성공시켰고 4번이나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발되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우승 트로피는 메시의 몫이 아니였다. 메시는 경기 직후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음에도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메시의 '마라도나 뛰어넘기'는 결국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오창섭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