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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르헨티나]0-0 득점 없이 후반 종료, 연장 승부 돌입(전·후반 종합)
작성 : 2014년 07월 14일(월) 05:05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독일(6월 피파랭킹 2위)과 아르헨티나(5위)가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90분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은 연장 전·후반 30분을 통해 승부를 가리며 이마저도 무승부일 경우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부상 회복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두 팀 모두 4강전 선발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독일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출전했고,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메수트 외질(26·아스널)·토니 크로스(24·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크리스토프 크라머(23·뮌헨글라드바흐)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수비진에는 양쪽 풀백으로 필립 람(30·바이에른 뮌헨)과 베네딕트 회베데스(26·샬케 04), 센터백으로는 마츠 후멜스(26·도르트문트)와 제롬 보아텡(25·바이에른 뮌헨)이 출전했다. 골문은 세계 최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에세키엘 라베치(29·파리 생제르맹)가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루카스 비글리아(28·라치오)와 엔소 페레스(28·벤피카)가 나섰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바르셀로나)가 조금 더 수비적인 위치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에는 파블로 사발레타(29·맨체스터 시티)와 에세키엘 가라이(28·벤피카)·마르틴 데미첼리스(34·맨체스터 시티)·마르코스 로호(22·스포르팅 리스본)가 위치했고, 골문은 세로히오 로메로(27·AS 모나코)가 지켰다.

경기 초반 독일이 볼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독일의 공세를 막아내며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독일은 이렇다 할 골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중반 이후엔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 20분 득점 찬스를 맞았다. 독일 진영에서 수비수의 실수가 나왔고, 공은 아크 정면에 있던 이과인에게 갔다. 이과인은 트래핑 후 노이어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30분 아르헨티나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역습 상황에서 패널티박스 오른쪽 공간에 있던 라베치에게 공이 갔고, 라베치는 이를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과인이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43분엔 독일이 골찬스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수의 볼을 차단한 독일은 문전 혼전 상황에 이어 크로스에게 기회가 갔다. 공을 잡은 크로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독일이 이날 경기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올린 공을 뒤쪽에서 쇄도하던 회베데스가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공은 오른쪽 골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