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세비야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14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세비야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합계 1-2로 패하며 다소 이른 16강에서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끝마쳤다.

맨유는 로멜로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 나갔다. 그러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 37분에서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산체스와 2대1 패스를 시도한 이후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15분 펠라이니 대신 폴 포그바를 투입했다. 공격적인 전술 변화였다. 세비야도 후반 24분 비삼 벤 예데르를 투입해 역습을 노렸다.

맨유가 공세를 이어갔으나 선제골은 세비야의 몫이었다. 세비야는 후반 29분 벤 예데르가 문전에서 공을 잡아 터닌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맨유는 제시 린가드,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신 후안 마타와 안토니 마샬을 투입했다. 그러나 세비야는 벤 예데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벤 예데르의 헤딩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3골이 필요해진 맨유는 후반 39분 루카쿠의 만회골로 마지막 기회를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맨유는 홈에서 1-2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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