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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부활' 신한은행, PO 2차전서 KB 격파…승부는 3차전으로
작성 : 2018년 03월 13일(화) 21:1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신한은행이 벼랑 끝 위기에서 살아났다.

신한은행은 1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KB스타즈를 72-68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1차전에서 57-75로 대패하며 시즌 종료 위기에 몰렸지만,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반면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오는 1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됐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23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쏜튼은 15득점, 유승희는 10득점을 보탰다.

반면 KB스타즈는 팀의 중심인 박지수가 4쿼터 3분 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신한은행은 2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단비와 쏜튼이 활약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B스타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커리와 강아정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서며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끌고 갔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는 도중, 신한은행에 행운이 따랐다. 3쿼터 종료 직전 던진 윤미지의 버저비터가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버저비터로 연결됐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55-52로 앞서고 있었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단타스의 활약과 강아정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박지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그사이 전열을 가다듬은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유승희의 미들슛과 김단비의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기를 굳혔다. KB스타즈는 반칙 작전까지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차전은 신한은행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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