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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써니' '고고 시스터즈'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
작성 : 2018년 03월 13일(화) 18:12

베트남판 '써니' '고고 시스터즈' 포스터 / 사진=CJ E&M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베트남판 '써니' '고고 시스터즈' 현지 극장가를 휩쓸었다

CJ E&M 측은 13일 "한국의 CJ E&M과 베트남 유력 제작사 HK FILM이 설립한 합작회사 'CJ HK Entertainment'에서 제작한 첫 번째 영화 '고고 시스터즈'(영문 제목 Go-Go Sisters)가 지난 9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영화 배급을 맡고 있는 CJ HK Entertainment에 따르면 '고고 시스터즈'는 프리미어 시사 포함 개봉 첫 날 누적 29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개봉 첫 주말 내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이는 역대 베트남 로컬영화 TOP 3이자 역대 한-베트남 합작영화 1위에 랭크 되어 있는 '내가 니 할매다'('수상한 그녀' 베트남 버전)의 개봉 주 스코어를 2배 이상 뛰어 넘은 기록이다. 지금까지 CJ E&M은 총 8편의 베트남 로컬영화를 선보여 이 중 세 작품이 베트남 역대 로컬영화 TOP 10에 기록되어 있다. (‘내가 니 할매다’ 역대 3위, ‘마이가 결정할게2’ 역대 4위, ‘걸 프롬 예스터데이’ 역대 8위)

'고고 시스터즈'는 2011년 한국에서 개봉해 74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써니'의 베트남 버전. '써니'는 '수상한 그녀'를 잇는 CJ E&M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베트남 개봉 외 다수 국가에서 현재 제작 중이다. 앞서 CJ E&M은 '수상한 그녀’를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현지 로컬영화로 제작 및 개봉해 약 780억원의 박스 오피스 매출을 거둔 바 있다. 이를 통해 완성 영화 수출이나 리메이크 판권 판매 방식에 국한된 한국영화 해외 진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고 시스터즈'는 베트남 대표 흥행감독 응웬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