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연극 '조선간장'이 시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을 전통의 '장맛'처럼 기억을 담근다.
공연 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75년 토끼띠 모임을 주축으로 모인 젊은 예술가 그룹 예술쟁이 토끼들이 2018년 정기 공연 작품에 '조선간장'을 선정했다.
'조선간장'은 시대에 따라 사는 방식은 달라져도 변치 않을 '장맛'으로 끈끈히 이어지는 우리의 맥을 짚었다. 또 우리 선조의 맛 '장'을 담그는 과정과 숙성되는 긴 시간을 빗대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내리사랑, 가족애를 풀어냈으며 상상력 가득한 연극의 매력에 토속적인 전라도 사투리까지 정겹게 담았다.
그런가 하면 '조선간장'에는 맛의 근원을 지키려는 지난 세대와 사업적 가치만 보고 '씨 간장'을 돈으로 보는 현대 세대, 편하게 사 먹는 것이 익숙한 미래세대 등 다채롭고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배우 이현주 이성근 권정민 이영민 김성현 주호수 권준영 김득수 강제권 임인환 등이 출연하는 '조선간장'은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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