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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통산 5번째
작성 : 2018년 03월 11일(일) 17:23

DB 두경민 / 사진=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DB가 6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69-79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위 전주 KCC가 서울 삼성에게 83-88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DB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DB는 2011-2012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구단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DB는 올 시즌 전까지 4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2번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달성하며 통합우승을 이룬 바 있다.

매직넘버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맞이한 경기. 하지만 DB는 경기 내내 SK에게 끌려 다니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중반에는 20점차 이상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초반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만약 KCC가 삼성을 꺾는다면 최종전에서야 우승의 향방이 판가름 나는 상황. 하지만 삼성이 DB의 우승 도우미가 됐다. 삼성은 경기 종료 30초 전까지 KCC에 1점차로 뒤졌지만, 이후 88-83 역전승을 거두며 DB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DB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KCC와 3위 SK는 오는 13일 최종전에서 2위 자리를 건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4위는 이미 울산 모비스로 확정됐다. 5-6위는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가 나눠 가지지만, 순위는 최종전 이후 결정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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