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8)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4승22패(승점 46)로 6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은 22승14패(승점 61)를 기록, 3위가 확정됐다.
한성정은 19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경복도 13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김학민이 13점으로 분전했다.
봄배구가 좌절된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대한항공의 맞대결. 두 팀 모두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기보다는 여러 선수들을 두루 기용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중반까지 13-18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한성정의 활약을 앞세워 25-23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나경복, 한성정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끌어 나갔다. 김학민을 중심으로한 대한항공의 반격에 듀스까지 끌려갔지만, 유광우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2세트 역시 26-24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며 25-8로 승리,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3위가 확정된 대한항공은 2위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걸고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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