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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29점' 우리카드, 삼성화재 격파
작성 : 2018년 03월 08일(목) 20:5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카드가 삼성화재의 덜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21 25-1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3승22패(승점 43)로 6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22승13패(승점 61)로 2위를 지켰다.

파다르는 양 팀 최다인 29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성정과 구도현, 신으뜸은 각각 10점, 우상조는 9점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김나운과 김정호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우리카드는 파다르, 유광우 등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 박철우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봄배구'를 대비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구도현의 블로킹과 유광우의 서브 득점, 파다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9-3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정호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화재에 14-14 동점을 허용했지만, 신으뜸의 서브에이스와 한성정, 파다르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25-18로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구도현,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로 8-5로 앞서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준혁과 김나운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류윤식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18-15로 역전에 성공했다. 고준용의 블로킹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우리카드는 우상조와 신으뜸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파다르가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세트 내내 앞서나간 우리카드는 3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파다르와 한성정, 신으뜸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18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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