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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벤, 송종국 기록 깼다…단일 대회 월드컵 최다 출장시간 기록 경신
작성 : 2014년 07월 13일(일) 09:57

아르옌 로벤이 스페인과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골을 성공한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네덜란드의 2회 연속 월드컵 4강을 이끈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이 단일 대회 월드컵 최다 출장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로벤은 13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의 3-4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네덜란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로벤은 네덜란드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3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더욱 대단한 것은 7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것이다. 루이스 반 할(62) 네덜란드 감독은 선수교체를 통해 다른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 준 반면 로벤은 단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그만큼 로벤이 네덜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로벤은 7경기에서 690분을 뛰어 단일 대회 월드컵 최다 출장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한국의 송종국(은퇴)이 가지고 있었다. 송종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687분을 뛰었다.

로벤은 월드컵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면 월드컵을 마감하게 됐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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