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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잘해서 더 아쉬웠다' 뜨거웠던 손흥민의 눈물
작성 : 2018년 03월 08일(목) 17:24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잘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손흥민이 득점포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지난달 14일 열렸던 원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상황이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1·2차전 합계 3-4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 뿐만 아니라 공격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홀로 궤멸시키다시피 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와 스티븐 제라드도 손흥민의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손흥민, 그리고 토트넘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팀과 팬, 경기력 모두 자랑스럽다. 그러나 중요한 한 가지인 결과가 완벽하지 못했다"라며 "슬프고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패배는 아프지만 그것이 축구고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눈물이 이슈가 됐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울었다"라며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사실을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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